몸에 좋고 맛도 좋은 키위는 요즘이 수확기인데요, 최근 우리 입맛에 맞는 국산 키위가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.
맛도 좋지만 껍질째 먹거나 비타민이 풍부한 기능성 키위도 선보여 인기입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탐스럽게 영근 키위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렸습니다.
여느 키위보다 색이 밝은 국산 품종 '감황' 키위입니다.
신맛이 적은 대신 단맛이 강해서 누구나 좋아하고 수확이 빨라 농민들도 선호합니다.
[김동섭 / 키위 재배농민 : 당도나 풍미가 굉장히 우수하기 때문에 외국 키위에 비해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]
껍질이 갈색이 아닌 초록색 키위도 있습니다.
표면에 털이 없고 매끈한데 껍질째 먹어도 좋습니다.
[윤성근 / 전북 익산시 : 다른 키위들은 껍질을 까서 먹어야 하는데 그냥 편하게 먹으니까 너무 편하고 편한데도 맛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.]
보통 키위보다 비타민c 함량이 서너 배 많은 키위도 있습니다.
속이 붉은색이라 레드비타로 불리는데 하루 1개만 먹어도 성인 하루 비타민c 권장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.
그동안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국산 키위는 25개 품종으로 2006년까지 제로였던 국산 품종 재배율이 지난해 27%로 늘었습니다.
[이목희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라든지 기능성 높은 과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골드키위라든지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품종, 그리고 기능성 함량이 높은 품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.]
감기나 고혈압 예방에 좋고 비타민이 풍부한 키위.
소비자 입맛에 맞춘 국산 키위가 외국 품종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.
YTN 김학무입니다.
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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